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직장이 폐쇄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감염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면서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병 문제가 잠잠해지면서 보건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잊기 쉽고,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없게 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산업구조의 다변화로 인해 국민의 건강문제와 생활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미래 사회에 나타날 새로운 유형의 보건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사회생활이 마비되고, 기업활동이 위축되면 그 영향은 우리 사회의 더 취약한 계층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건과 안전을 돌볼 수 없게 되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하고 세심한 보건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보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며, 나이 들어서도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여 노인 의료비와 부양비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복지정책도 의미가 없으므로 국민의 삶이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안전 문제에 대한 법적 뒷받침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보건과 안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어야 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달되어 현실과 결합된 정책이 추진될 때 정부의 성과도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보건안전과 관련된 잔체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 단체들은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이룰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보건안전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관련 단체들이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국민의 보건과 안전이 확고히 정립되고 국가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보건안전 단체들은 연합회를 구성하여 보건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제도개선 내용과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제안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이바지 하기 위하여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를 창립하고자 합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위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활동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건안전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법과 제도의 실질적인 추진방안을 제안하겠습니다.
둘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보건과 안전의 정책개발에 적극 참여하여 취약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셋째. 보건안전 분야의 정책 및 제도가 현실에서 제대로 작용하는지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보건안전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보건안전 단체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회원 단체의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여섯째. 보건안전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보건안전과 관련된 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안전 단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여덟째. 보건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모든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활성화하여 보건안전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보건과 안전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사회를 확립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과 국가의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