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보건안전페어 2021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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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가 주최한 제1회 보건 안전페어가 더케이호텔 3층에서 개최됐다. 한보총 정혜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가 이번 주부터 조금씩 완화되어서 제한적이나마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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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한보총이 설립된 지 1년이 되었다. 작년 8월 18일 날 창립됐다. 창립될 때는 34개 단체가 가입이 되었는데 1년 만에 지금 59개 단체가 가입되었다”라며
“우리나라의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1년에 2천 명씩 산업재해로 사망한다. 그리고 1년에 10만 명씩 산업재해를 당한다.
그리고 그중에 3만 7천 명에 이르는 인원들은 장애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래서 한보총은 이러한 직장인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제도 개선 정책 개발 및 안전보건을 확립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한보총을 중심으로 해서 노사민정 전체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그리고 한보총이 그 핵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사를 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월호에서부터 최근 광주에서 벌어진 붕괴사고까지,
성장의 그늘에 이렇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건 문제가 도외시되어 왔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건안전단체인 한보총과 함께
생명과 보건, 안전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하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건축물 철거 작업 시 국민 안전 대책에 대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환경안전보건협회 최학수 회장은 건물 철거와 관련한 석면 처리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 건축물 철거 작업시 석면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환경안전보건협회 최학수 회장.
최학수 회장은 “석면 제도가 시행된 지가 딱 13년 정도가 됐다”며 재개발. 재건축이 굉장히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작업자와 시민들은 어떤 피해를 볼 수가 있는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1939년부터 석면 생산을 했고 1970년도에 새마을 사업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용을 하게 됐다.
현재는 WTO에서 발암성 물질로 규제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2009년도에 제조 및 유통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지어진 과거 건축물의 약 70%는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석면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5천 분의 1 정도가 된다. 이렇게 미세한 석면 먼지가 폐 속에 들어가게 되면
주로 폐암이나 악성 암이나 여러 가지 폐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다”며 “그래서 석면 작업을 진행 할 때는 정해진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작업이 끝나면 나면 반드시 작업자가 전신 샤워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석면 피해 인정자는 금년 9월 말부터 약 5474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석면 피해 인정자는 자발적으로 석면 피해 구제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 스스로 정부에 피해 구제 신청을 해서 인정을 받은 사람만
그 숫자를 얘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러니까 이 법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그래서 신청을 안 한 사람까지 더하면 지금 숫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
▲ 제1회 보건안전페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내빈 및 관계자들
또한 최 회장은 재건축 과정에서 빚어지는 하도급 문제를 제시했다.
“재건축 조합에서 석면 해체 공사 금액은 12억으로 설계가 돼 있는데 이게 시공사나 철거업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석면 해체 업체가 받은 공사 금액은 1억 5천만 원밖에 안 되는 것이 실제 현실”이라며 “그래서 석면해체는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위험한 작업이니
조합에서 직접 발주를 해야한다고 본다.
중간에 여러 업체가 끼게 되면 일이 건너가는 과정에서 공사금액이 깎이고 하면서 결국은 작업자한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최 회장은 “간접적으로 인력 채용에 대한 고용 지원을 한다든가 아니면 보호 마스크나 산업 안전을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이와 관련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석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석면 해체 업체를 육성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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